[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3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며 이 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SNS에 올라온 흉기 난동 예고 글에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을 투입하고, 강력한 진압 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은 먼저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덮쳤고,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10분도 안돼 14명이 다쳤고, 피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2001년생, 22살 배달 노동자로 피해망상 등을 호소했다.
또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특정 집단이 자신을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자신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범행을 피해망상 등 정신 질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범죄 경력이 없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범행 하루 전에 인근 대형마트에서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추가 수사한 뒤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