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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취재/폭염에 KTX 지연 운행 ,“레일 휘어지는 위험상황 대비”

서정용 기자 입력 2023.08.04 10:42 수정 2023.08.04 11:31

-3일 청량역에서 안동역 KTX 운행 지연으로 승객 불편
-폭우-폭염 대비한 철도시설 개선돼야

 

 

3일 오후 안동역 대합실에서 열차 지연 운행으로 대기하는 승객들./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지속되는 폭염으로 레일이 휘어지는 일부 구간때문에 안전에 대비해 KTX 등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내문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승객들이 지적하고 있다.

 

기자는 3일 안동역에서 청량리역 까지 운행하는 오후 4시 30분 710열차 KTX를 타기위해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순간 안동역 근무 요원이 가로막으면서 열차가 20분 지연으로 도착하기 못했다면서 대합실에서 대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유는 폭염으로 레일이 휘어지는 위험상황에 대비해 열차들이 운행속도를 줄이고 서행 운행하고 있어 이해를 바란다며 승객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안동역 대합실에는 한국철도공사가 폭염대비 안전운행이라는 안내문이 없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일 부터 “폭염으로 레일이 휘어지는 위험상황에 대비해 열차운행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하고, 폭염경보 발령 또는 레일 온도가 50~55도 이상이면 고속철도는 230km/h, 일반 철도는 60km/h 이하로 서행 운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가 발효됐다. 이에 안전규정에 따라 열차를 서행 운행하면서 일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

코레일 측은 폭염 시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210개 지점에 레일온도 측정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또 113개 지점에 자동살수장치를 가동하고 매일 2회씩 직원이 선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승객들은 폭염과 폭우 발생으로 안전운행이 당연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비한 철로의 레일설치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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