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이정원 논설위원] 중국 베이징이 폭우와 홍수로 물에 잠겼다.
이러한 현상은 유례를 찾을수 없는 사상 초유의 자연 재해였다.
특히, 북경과 북부지역은 비가 잘 오지 않는 지역으로 하수도나 배수처리 시설이 지극히 열악해 시간당 30mm만 와도 맨홀뚜껑이 분수가 되고 지하 차고가 침수되는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내린 비는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내려 도시전체가 강이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실 중국은 남부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반면 북부 지역은 사막성 건조한 기후로 강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고 있었다.
더구나 북부지역의 황하강 유역에 대규모 공업단지를 세우고 엄청난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석탄발전소를 지어 분진과 미세먼지,이산화 탄소 배출을 자행해 왔다.
금번 베이징에 대한 폭우와 홍수는 스스로 자초한 자업자득의 결과이며, 자연이 중국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것이다.
이제라도 과도한 산업화와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환경을 지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큰 자연재해가 몰려 올 것임을 똑똑히 깨달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