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야채를 전하는 양품속사랑회 임영길회장과 임채현부회장과 회원들이 폭염속에 화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최근에 내린 장마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결식아동, 독거노인처럼 저소득 취약계층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자 서울 가락시장 야채상인들과 양푼속사랑회원들이 폭염속에 야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푼속사랑회 봉사자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한시간동안 송파지역 어르신들에게 싱싱한 야채 나눔봉사로 일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임영길 양품속사랑회 회장과 일부 임원들은 매일 가락시장 농산물 상인들이 전하는 야채들을 수집해 복지관과 탈북민가족 그리고 노인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폭염속에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야채는 주로 오이와, 버섯 당근, 고추, 열무 등이다
잠실한강공원 자연학습장 학습용 향토작물 재배 모습 |
또한 서울시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자란 가지, 오이, 고추, 깻잎, 방울토마토 등 총 70kg의 무농약 채소를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잠실·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한 수확물 중 온전하고 깔끔한 상태의 채소를 선별해 한국사회복지협회 광진푸드뱅크에 지난 7월 25일(화) 기부했다고 밝혔다.
광진푸드뱅크에 수확물 기부 |
푸드뱅크는 식품을 무상으로 기탁받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기부식품 제공사업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채소 70kg은 가지 16kg, 오이 5kg, 고추 45kg, 깻잎 3kg, 방울토마토 1kg이다. 서울시는 7월이 수확기인 5개 채소를 지난 7월 24일(월) 수확했고, 시민들이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도록 다음날 바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기부된 채소는 필요한 시민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광진푸드뱅크 마켓에 비치됐다.
한편,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은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심에서 향토 작물의 재배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휴식 공간이자 생태교육 학습의 장이다.
잠실·뚝섬·잠원·이촌 한강공원에 각 1개소씩,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각 자연학습장에는 가지, 고추, 수세미, 참박, 들깨 등 향토 작물 총 26종 5,850본이 식재돼 있어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채소 값이 금값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한 수확물을 나눠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앞으로도 자연학습장 운영을 통해 수확한 무농약 농작물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