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경실련은 계속되는 노동자 사망사고 SPC그룹은 반성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방안 제시해야 한다고 논평 했다.
경실련은 8월 8일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식품종합기업 SPC그룹에서 또 다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해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고가 SPC그룹 계열사인 평택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하였는데,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남샤니 제빵공장에서 재차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해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며 사고 수습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유사한 노동자 사망사고 재발로 그동안 제대로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맞는지 의심이 앞선다.
2인 1조로 작업을 하던 중 다른 조원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고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시스템적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1년 사이 같은 그룹 내 공장에서 유사한 형태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에는 당연히 작업라인 상의 시스템 문제도 있을 것이다.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은 아닌지도 확인되어야 한다.
산업재해란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이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ㆍ설비ㆍ원재료ㆍ가스ㆍ증기ㆍ분진 등에 의하거나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하여 사망 또는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새로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사안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 문제, 물류노동자 문제, 공장 사망사고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사고는 시민들의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졌다.
계속되는 노동자 사망사고에 SPC그룹에서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과 보건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시민들의 사랑받는 식품종합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라도 SPC그룹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더 이상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제시하는 등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