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 사진 |
[4차산업행정뉴스=임영지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신사역 4번 출구 일대 ‘잠원동 간장게장 골목’을 뉴트로 감성을 담은 핫플레이스 만들기에 힘을 쏟는다. 이 곳을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이벤트와 청년 버스킹 등 매력 넘치는 골목상권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잠원동 간장게장골목’은 90년대 서초 일대를 대표하는 맛집 거리다.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노점과 새로운 맛집 220여 곳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지난 3월 서울시 '지역상권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비 1억 원도 지원받고 있다.
구는 이 일대를 매일매일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잠원동 마스코트 ‘뉘에’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
‘뉘에’는 뽕나무가 많아 양잠산업이 발달했던 잠원동의 지명 유래에서 착안해 2019년 탄생한 캐릭터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는 잠원동 상가번영회와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여 ‘뉘에’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해 젊은 세대를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등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골목으로 만들 계획이다.
먼저 이 일대 상권 할인쿠폰을 배부하는 ‘수천천 프로젝트’를 오는 16일부터 진행한다. ‘수천천 프로젝트’는 신사역 4번 출구 일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선착순 천 명에게 천원 할인쿠폰을 11월까지 나눠주는 행사다. 쿠폰 받은 당일부터 2주간 주변 맛집과 커피숍 등 60여 곳에 사용 가능하며 참여 매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가 방문객들에겐 할인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골목 곳곳에 출몰하는 뉘에 마스코트를 찾는 ‘뉘에 찾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뉘에를 찾아 함께 인증샷을 찍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상권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볼거리도 한층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는 청년 버스킹 공연이 골목 내 싸리재 공원에서 펼쳐진다. 또 골목 곳곳에 대형 ‘뉘에벌룬’을 설치하고, 포토존 등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구는 잠원 간장게장 골목을 비롯해 권역별 특색에 맞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3월 잠원동 간장게장골목과 함께 ‘서울시 지역상권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80~90년대 젊음의 거리 ‘방배동 카페골목’에서는 5월부터 정기음악회를, 오는 9월부터는 할인쿠폰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재천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 크래프트 전시 및 양재천 로컬브랜드 프리마켓 ‘양재천천마켓’ 등을 운영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 골목 곳곳을 누구나 찾고 싶고, 문화예술과 감성이 흐르는 상권으로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