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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1호 혁신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경진 혁신위원이 전했다.
김 위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다양한 안건과 대안들이 있었지만,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다만 “형사범죄에 연루돼 기소된 경우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대사면’을 통해 징계 해제를 논의할 대상은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를 비롯해 홍 시장(당원권 정지 10개월), 김재원 최고위원(당원권 정지 1년) 등이다.
김 최고위원과 함께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던 태영호 의원은 지난 8월 징계가 해제됐다.
김 위원은 “인요한 위원장과 혁신위는 유승민 전 의원도 그렇고, 이 전 대표도 만날 의사가 충분히 있다”며 “당내 발전과 통합을 위해 만남을 회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