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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리풀페스티벌 축제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서리풀페스티벌이 서초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초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활용해 서리풀페스티벌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립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리풀페스티벌 백서에 따르면 서리풀페스티벌의 지난 축제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를 제시했다.
서리풀페스티벌은 당초 9월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서초, 문화로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서초강산퍼레이드’를 비롯한 50여개의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돼 서초구 전역을 문화예술의 물결로 뒤덮은 바 있다.
‘참여와 나눔,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세 가지 컨셉트로 진행된 서리풀페스티벌은 자동차와 쓰레기, 예산이 없는 ‘3無 축제’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반포대로를 시민에게 개방, 열린 ‘서초강산퍼레이드’는 900여명의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이 만드는 장관 속에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분필로 그림을 그려넣는 ‘지상 최대의 스케치북’을 연출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올해 서리풀 페스티벌은 9월 28일과 29일 이틀동안 반포대로에서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지만 축제일정을 단축해 아쉽다는 평가이다.
지난 2015 서리풀페스티벌 기간 방문객 수는 약 17만여명, 직접 경제효과는 약 22억원,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38억원으로 총 160억원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과 운영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통혼잡, 휴식공간 부족 등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의견도 표출됐다.
특히 백서에서는 앞으로 서리풀페스티벌이 서초구를 대표하는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초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활용해 서리풀페스티벌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히 정립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서초구는 9월 28~29일 10차선 반포대로를 뜨겁게 달군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2024 서리풀페스티벌’이 20만명의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서초 is the Music A-Z(음악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즐기는 무대와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차 없는 10차선 반포대로에서 색색의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유쾌한 일탈을 누리고,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반포대로를 감상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28일 밤에 열린 ‘서리풀 사일런트 디스코’에서는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나만의 리듬을 즐겼고, 29일 오전에는 빌딩숲 반포대로에서 요가를 하며 굳은 몸을 푸는 이색적인 경험도 선사했다.
개막공연에서는 서초교향악단과 서초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의 웅장한 클래식 연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국악연주단 SG FOREST의 협연이 펼쳐졌다. 이후 가수 존박과 정인이 감미로운 보컬로 가을밤의 감성을 더했고, 원조 K-POP 스타 정훈희가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가 끝나는 29일 폐막공연에는 가수 폴킴과 다비치의 공연을 시작으로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밴드 잔나비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반포대로 밤하늘을 수놓는 7분간의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에는 해외교류도시인 프랑스 파리15구 재즈가수와 영국 킹스턴구, 미국 어바인시 대표단 등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20만명의 시민들이 서리풀페스티벌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음악과 문화공연으로 다시 찾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서리풀 페스티벌을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영국 에던버러 거리축제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문화예술인들이 한달동안 축제에 참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올해 서리풀 페스티벌은 서초구민들만 즐기는 마을축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제화 축제로 변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