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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10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김용태 기자 입력 2024.09.30 15:36 수정 2024.09.30 15:52

- 이달의 수산물로 삼치‧감성돔을, 어촌여행지로 양양군 수산마을·태안군 용신마을을,
해양생물로 개복치를, 등대로 신창등대를, 무인도서로 토도를 각각 선정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0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와 수산물로 삼치, 감성돔을 선정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삼치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오르는데 고등어, 꽁치 등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어 구이, 조림, 찜, 탕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랑받는다.

 

                삼치

자산어보에 따르면 삼치는 예로부터 다른 물고기보다 3배 더 빠르게 헤엄치고, 크기는 3배 더 크며, 3가지 다채로운 맛을 지녀 삼치라고 불렸다고 한다. 오메가-3 지방산(EPA, DHA)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낮아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제철 물고기인 감성돔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종이다. 탄력 있는 육질과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있어 회로 먹었을 때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이 적고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이달의 수산물인 삼치, 감성돔을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산항 마리나에 정박된 요트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청명한 가을하늘을 따라 바다색도 짙어지는 10월의 어촌여행지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강원 양양군 수산마을과 충남 태안군 용신마을을 선정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앞으로는 국가어항인 수산항이, 뒤로는 둘레길이 마을을 감싸 안고 있다. 

 

마을 뒤 수산봉수대 전망대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수산항 마리나에 정박된 요트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0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는 ‘2024 수산항 바다체험축제’가 열리는데, 축제에서는 투명카누, 물총보트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 체험과 양양바다캔들, 해초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용신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해의 드넓은 갯벌과 울창한 소나무 숲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에서는 솔잎 향이 가득한 소나무 숲 아래에서 원안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지락, 동죽이 가득한 갯벌은 발이 빠지지 않아 아이들과 안전하게 체험하기에도 좋다.

 

                      개복치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0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개복치(Mola mola)를 선정하였다.

개복치는 몸길이 최대 약 3m, 몸무게 최대 약 2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어류다.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눈, 입, 아가미구멍이 상대적으로 작은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 한 번에 2~3억 개의 알을 낳아 어류 중에서 알을 가장 많이 산란하는 종이지만 알과 치어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다.

물결이 잔잔하고 날이 좋으면 수면으로 올라와 느리게 헤엄을 치거나, 옆으로 드러누워서 쉬기도 한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들로 인해 개복치는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열대,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를 포함한 전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주로 작은 물고기, 새우, 해파리를 먹이로 한다.

개복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https://www.mbris.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등대 전경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0월 이달의 등대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의 신창등대를 선정하였다. 1965년 최초 설치된 신창등대는 4초 간격으로 하얀색 불빛을 깜빡이며 제주도 서쪽 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신창등대 주변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줄지어 있어 이 일대를 신창풍차해안도로라 부른다. 해안도로에서 바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등대와 마주하게 된다. 이곳은 하얀 등대와 거대한 풍차, 그리고 푸른 제주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등대 주변에는 해상 낚시터로 조성한 붉은 다리와 제주 자생 고급 어종을 키워 방류하는 바다목장이 있다. 바다목장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싱계물공원에 설치한 은빛 다금바리 조형물은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싱계물은 ‘새로 발견한 갯물(용천수)’이라는 제주 사투리로, 싱계물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최고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의미가 있는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비짓제주 누리집(https://visitjeju.net)에 소개되어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토도를 선정하였다.

토도는 고도 50m, 길이 130m, 면적 7,239㎡인 섬이다. 토도(兎島)라는 이름은 섬 모양이 토끼를 닮아 붙여졌는데 서로 다른 암석층이 쌓여 있는 형상이 시루떡처럼 보이기도 해 시루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토도에는 타포니, 파식대지, 해식애, 해식노치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발견된다. 거북이 형상의 거북바위와 사람 얼굴 모양의 얼굴바위, 감자바위, 고래바위 등 기암괴석은 토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해준다.

토도는 바위가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식생도 관찰되는데 정상부에는 10〜13m 높이의 곰솔과 구실잣밤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돈나무, 다정큼나무 등 관목류와 마삭줄, 갯괴불주머니 같은 초본류가 서식하고 있다.

썰물로 해수면이 낮아지면 토도는 더 특별해진다. 밀물 때 잠겼던 인근 유인도 중도와 토도 사이의 해변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길게 띠처럼 연결되는 이 해변은 양쪽으로 바다가 있어 양면해수욕장이라고 불린다.

토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관광 정보는 여수관광 누리집(https://www.yeosu.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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