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오는 10월 8일부터 내년 6월까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 ‘선사예술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은 서울 암사동 유적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전문 박물관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 진행한 특별기획전의 순회전시로, 선사시대 인류의 예술 변천사를 연대기별로 조명한다. 석장리박물관의 구석기시대 전시에 신석기시대 예술사까지 총망라하였으며, 이를 통해 후기 구석기시대 유럽의 동굴벽화, 여인상, 동물조각상부터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다양한 예술품 12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선사예술의 기원’에서는 인류의 두뇌 발달과 석기 제작 기술의 발전으로 예술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음을 소개한다.
2부 ‘구석기 인류, 생각을 표현하다’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 여인상과 동물 조각상 등을 통해 구석기 인류의 생각과 표현 방식을 살펴본다. 아울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인상인 ‘홀레펠스 여인상’과 4만 년 전 독일 홀레슈타인 슈타델에서 발견된 반인반수 조각상 ‘사자인간’도 만나볼 수 있다.
3부 ‘동굴에 남겨진 예술가의 흔적’에서는 유럽 후기 구석기시대 동굴벽화 14점을 선보인다.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알타미라 벽화 이후의 모든 미술은 쇠퇴했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후기 구석기 동굴벽화는 중요한 예술사적 작품이다.
4부 ‘한반도 신석기인의 예술’에서는 ‘빗살무늬토기’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의 비너스로 불리는 ‘울산 신암리 여인상’ 등 한반도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예술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