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체육

무념 김병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웠더니 미운 사람도 꽃처럼 곱게 보이더라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0.08 09:04 수정 2024.10.08 09:07

시인/김병래 (전KBS부산방송총국아나운서부장)


                  들에핀 야생화./4차산업행정뉴스


무념
김병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웠더니
미운 사람도 꽃처럼
곱게 보이더라

욕심도 버리고
또 버렸더니
사물이 호수처럼
맑게 보이더라

번뇌도 씻고
또 씻었더니
세상이 범종처럼
깊게 보이더라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