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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에서 개막된 제10회서울한지문화제 축하공연 모습/4차산업행정뉴스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 하석현기자] 문화재청이 최근 한지 제작 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하면서 서울과 전국 전통 한지의 위상 제고와 관련 산업 등이 활성화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과 전주 전통한지공예 단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지를 이용한 한지 공예 예술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한지문화제를 개최했다.
전통한지공예가협회는 제10회 서울한지문화제를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에서 펼치고 있다.
서울한지문화제는 한지가 가진 기능성과 예술성 산업발전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문화자원으로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한지문화제 개막행사에는 서울시 종로구의회 라도균 의장과 정재호 부의장, 이광규 운영위원장 등 의원들과 심화숙 전통한지공예가협회장, 이창복 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 위원장 등 회원들이 참석해 유네스코 등재를 다짐 했다.
서울 한지축제는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심화숙 서울한지문화제위원회회장은 "천 년 전부터 내려온 한지를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생각하고 이러한 특성들을 전국 그리고 세계에 보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1일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지는 장인이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 삼아 정교한 손기술로 만든 우리나라 전통 종이다.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 원주지역 전통 한지 계승과 생산, 이를 활용한 예술활동 등 문화콘텐츠 산업 등도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지난 10일 오후 5시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 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한지 장인을 비롯, 한지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 번째 맞이한 한지의 날 리셉션’(제3회 한지의 날)을 개최했다.
한지의 날은 지난 2022년 10월 10일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1회 한지의 날 제정 선포식’이 이뤄졌고, 2022년에는 전통한지가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후 전주천년한지관에서 ‘1주년 한지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지살리기재단,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여러 기관의 주최·주관·협력으로 각계 종사하는 한지인들과 함께 한지의 날 리셉션과 한지인의 밤으로 나누어 각 1, 2부로 진행됐다.
1부 ‘한지의 날 리셉션 행사’는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의 축시 낭송을 시작으로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영사,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및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윤덕, 한준호 국회의원의 축하영상, 그리고 남관우 시의장과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의 축사, 공연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한지인의 밤’은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이자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한국의 세계유산과 전통한지’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축하 건배사와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마무리 됐다.
이날 ‘시간을 비추다’ 공연세레머니는 전통한지를 △시간의 기록 △생명의 확장 △인내의 기술 △장인의 결실 △등불 되어 미래로라는 단계로 창작한 전통소리와 안무로 선보여 여운을 남겼다.
김도영 원장은 “한지의 날은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각계의 노력과 염원을 담아 앞으로 등재 이후에도 찬란히 나아갈 길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이라며 “오늘의 한지의 날이 한지인과 더불어 전통한지의 유무형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