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사랑(愛)과 존경(敬)’의 기업 애경산업은 지난 15일 ‘흰지팡이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 및 스티커’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지원은 용기의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식별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의 구분을 돕기 위해 기획돼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애경산업을 포함한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한국소비자원은 세탁세제·주방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6종 8,170세트와 화장품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점자 스티커 2종 16,000세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등 2억원 상당의 제품도 함께 전달했다.
점자 태그는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했다.
특히 점자 태그의 설계 및 품목 구성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점자 태그 및 스티커, 생활용품 등의 지원 제품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8,1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애경산업 박진우 경영지원부문장, 한국소비자원 정현희 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