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홍은정기자] 경남도는 23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라오스 비엔티엔주 주의회 및 주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간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2023년 경남도와 라오스 정부(노동사회복지부) 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추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라오스 비엔티엔주 대표단의 경남 방문으로, 상호 협력의 다각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간담회에 앞서 경상남도의 주요 산업과 복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시청하며, 라오스 대표단에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는 경남의 위상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라오스 비엔티엔주 대표단은 경남의 선진 농업과 의료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자국의 소방·의료 장비 부족과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경남도의 농업‧산업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라오스의 풍부한 노동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양 지역은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농업·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 지역 간 우수한 자원을 적극 활용한 교류협력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오스 비엔티엔주 대표단은 이날 경남도와 간담회 후 경상남도의회를 방문하여 도의회 시설을 견학하고 우호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24일에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과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경남의 선진화된 농업과 의료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