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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한국과 필리핀, 저작권 보호와 저작권산업 진흥 기반 다진다

서정용 기자 입력 2024.10.24 08:34 수정 2024.10.24 08:37

- 10. 24. 마닐라에서 ‘2024 한국-필리핀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 개최
- 필리핀 저작권 국제행사와도 연계해 국제협력 강화, 한국 저작권 정책 홍보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필리핀 통상산업부 지식재산청[청장 로엘 발바(Rowel S. Barba), 이하 지재청]과 함께 10월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4 한국-필리핀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지난 2011년부터 필리핀 지재청과 10년 이상 저작권 분야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2년에는 저작권 필리핀사무소를 개소하고 2014년에는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필리핀 지재청이 주최하는 ‘제2회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10. 21.~25.)*’과 연계해 정부 간 회의와 포럼을 진행한다.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저작권 행사로서 국내외 저작권 분야 유력인사와 산업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저작권 선진 정책을 널리 알리고 폭넓은 국제 협력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회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2nd Philippines Int’l Copyright Summit): 필리핀 대통령, 통상산업부장관, 지식재산청장,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등 국내외 저작권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필리핀 내 가장 큰 저작권 분야 국제행사

양국 정부,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사이트의 신속한 접속차단 방안 중점 논의

올해 12회 차를 맞이한 ‘한-필 저작권 정부 간 회의*’에서는 ▴저작권 법제 동향과 ▴저작권 집중관리제도, ▴불법유통 등 저작권 침해 대응, ▴협력과제 등 크게 4개 의제를 다룬다. 특히 필리핀 지재청이 보유한 저작물 불법 유통사이트의 접속차단 권한을 활용해 케이-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유통하는 사이트에 대해 신속하게 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 측 수석대표: 문체부 이영아 문화통상협력과장, 필리핀 측 수석대표: 로엘 발바 지재청장

‘한-필 저작권 포럼’ 디지털 시대 효율적인 창작자 권리 보호와 협력 방안 논의,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 연계 저작권 교류 행사도 진행

올해 14회 차를 맞이한 ‘한-필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창작자 권리 강화 및 콘텐츠 보호’를 주제로 3개 분과를 구성했다. 

 

한국 측에서는 우리 저작권 제도와 산업을 이끄는 핵심 공공기관인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주제 발표를 맡아 한국의 저작권 교육과 저작권 보호, 콘텐츠산업 진흥 시스템을 소개한다. 

 

필리핀 정부가 한국 저작권 정책을 벤치마킹해 현지 저작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발표 기관들도 필리핀 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리핀 현지에서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과 연계해 저작권 교류 행사도 진행한다.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에 참석한 국제 저작권계 주요 인사, 외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한국의 주요 저작권 정책과 저작권 유관 기관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2024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필리핀은 세계 인구 순위 14위 (1억 1,158만 명), 중위 연령 25.7세로 한류 성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라며, “케이-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하려면 저작권 인식 제고와 침해 대응 체계 마련 등 해외에서의 저작권 환경 개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문체부는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해외에서 우리 저작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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