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중앙일보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김 여사가 살이 많이 빠지고, 관저에서 거의 누워만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여권 인사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저러고 있으니 여사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금 멀쩡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인사는 “모든 화살이 본인에게 쏟아지는데 몸과 마음이 온전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하지만 부산 국제신문은 사설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집사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고 감쌌다"며 "이게 대통령이 할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의혹은 누가 조작한 것이 아니다. 자업자득"이라며 "영부인이 명품가방 받는 동영상을 국민이 다 봤다.
김 여사 계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이용됐다.
검찰이 집계한 시세차익이 23억 원이다. 검찰은 김 여사 불기소 논리를 만드느라 ‘피의자 변호인’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국회 국정감사에선 '김 여사가 김영선 의원 공천을 줬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대통령이 '집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게 순서"라며 윤 대통령을 호되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후폭풍이 닥쳐도 모두 윤 대통령 책임"이라며 "'대통령이 갈라파고스섬에 사는 것 같다'는 시중의 농담이 결코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이에따라 대통령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에 국민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브리핑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가고,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 힘을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수가 회복 조짐은 보이지만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수출 동향을 점검하면서 체감 민생 경제 안정에 주력하고 필요하다면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한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기대했는데 무한 정쟁과 정치 공세로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가 퇴색돼 안타깝다며, 남은 기간이라도 민생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