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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자갈밭 김병래 신이 깎아 놓은 둥근 염주들이네 바람 부는 날이면 천수경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0.26 18:46 수정 2024.10.26 18:53

시인/ 김병래 (전 KBS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부장)




자갈밭
김병래

신이 깎아 놓은
둥근 염주들이네

바람 부는 날이면
천수경을 읊고

비 오는 날이면
반야심경을 읊고

눈 오는 날이면
화엄경을 읊고

태풍이 부는 날이면
법화경을 읊고

삭풍이 부는 날이면
회심곡을 읊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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