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한국 대중문화예술계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80대 노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그간 문체부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들의 수공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배우, 가수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분야뿐만 아니라 작가와 연주자, 녹음예술가 등이 함께 주목받아 눈길을 끈다.
가장 큰 영예를 안는 은관문화훈장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배우 신구와 ‘친정엄마와 2박3일’ ‘목욕탕집 남자들’ 등 연극, 방송, 텔레비전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끊임없는 감동을 선사한 배우 강부자가 수훈했다.
보관문화훈장에는 가수, 디제이(DJ), 배우 등 대중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고루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김창완이,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우정의 무대’ ‘불후의 명곡’ 등 수많은 가요·코미디 프로그램을 집필한 한국 TV 예능의 대표 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또 옥관문화훈장은 ‘광화문 연가’ ‘옛사랑’ ‘소녀’ 등 무수히 많은 인기곡을 부른 이문세가, 화관문화훈장은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수많은 사극에 출연한 최수종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기타리스트 김목경과 배우 염혜란, 배우 조정석, 뮤지컬 배우 홍광호,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한산: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 ‘국기에 대한 맹세’ 성우 김도현, 3000여 점의 국내외 음반녹음 활동을 한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에는 배우 천우희와 이제훈, 뮤지컬 배우 최재림, 가수 장기하, ‘도전! 골든벨’ ‘생생 정보통’ 등의 성우 김영진,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광화문 연가’ 등의 음악감독 김성수, K팝 아이돌의 인기곡을 다수 작곡한 켄지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배우 안은진과 차은우, 고민시를 비롯해 가수 잔나비와 데이식스, 실리카겔, 그리고 희극인 윤성호, 모델 정호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윤종호 감독 등 10팀은 문체부 장관 표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