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대문시장 공사현장에는 쓰레기와 우회하라는 공사중 표시가 설치되어있다./4차산업행정뉴스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서울시가 남대문시장 공간을 혁신하는 가설건축물 공사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결과 서울시 중구 남창동 64-1 일원 도로 남대문시장 C동 중앙상가에서 E동 월드상가 구간에는 길이 100미터 가설건축물인 차양시설 비가리게 공사가 23년 12월7일 착공, 2025년 2월28일 준공 된다는 공사중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남대문시장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도로를 이용하지 못해 주변 상가 비좁은 골목길을 택해야 하는 불편을 주고 있다.
공사구간에 상가들은 일부는 문을 닫거나 영업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울쌍이다.
그런데 서울시는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숭례문, 남산 등 명소와 연결해 방문객을 늘릴 수 있는 공공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대문시장은 시설이 낙후되고 유동인구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남산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연결되는 소월로와 소파로, 회현동 골목길 등 약 1.6㎞ 구간의 보행환경을 정비하고, 소월로에는 시장문화진흥센터를 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시장 방문객 및 상인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과 남대문을 전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K-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한국 전통시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 골목길에는 바닥 패턴을 조성해 걷고 싶게 만들고, 감성적인 공간 조명과 가로 장식물을 설치한다. 2018년 폐쇄 후 방치되고 있는 적환장(남창동 51-43) 부지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남대문시장 방문객에게 열린 휴식 공간 및 편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전통시장은 시끌벅적한 사람 소리가 매력 있는 서민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라며 “한국 고유 전통시장의 정체성과 활력이 주변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