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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기절초풍 청니 김병래 할 일 없이 하 심심하여 유명백화점을 찾았다 이 곳 저 곳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1.15 05:07 수정 2024.11.15 05:16

시인 김병래(전KBS부산방송총국아나운서부장)




기절초풍
청니 김병래

할 일 없이 하 심심하여
유명백화점을 찾았다

이 곳 저 곳을 돌고 돌다
삼층에 마련 된 시계점포에
들렸다

점포마다 세계 유명시계들이
눈길을 끌고 또 끌었다

모두가 외국제로 모양도 호화롭고 가격도 놀라웠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시계가 있어
가격을 물었더니 3억5천만 원이라 했다

사가는 사람이 있느냐고
했더니 있다고 했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값보다
더 비쌌다

나의 손목시계는 만원짜리
국산 시계다

나는야
나는야
기절초풍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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