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지난 23일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서 입소자를 대상으로 제9회 의료사랑나눔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일으킨 의료대란 사태로 많은 의료인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의료사각지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꺼이 모여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의사, 약사, 간호조무사, 일반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관련 질환이 있는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입소자를 대상으로 진료했으며, 입소자들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에 용이한 컴퓨터 모니터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용품도 기증했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은 와상환자, 노숙인, 장애인 등 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적, 생활적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650명이 거주하는 시설로, 거동불편자가 많아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다.
홍순원 의협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공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며, “앞으로도 우리사회 의료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협력하는 역할에 더욱 힘쓰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우리 생활인들이 오늘 의료진의 따뜻한 돌봄과 정성어린 진료를 통해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며, “몸의 치료를 넘어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귀중한 사랑 나눔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한의사협회와 모든 의료진,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한의사협회의 지속적인 인도적 공익활동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사랑나눔 의료봉사는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력기관, 동아ST가 의약외품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한편 의협에서 홍순원 부회장, 박윤선 사회참여이사, 조원영 보험이사, 이봉근 보험이사가 참여했으며,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이자현 사회이사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