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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희숙 "2030 세대,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이유, "'배부른 꼰대들' 때문"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2.17 13:11 수정 2025.02.17 13:15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2030 세대가 보수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배부른 꼰대들'을 향한 불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지난 15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에서 탄핵 반대 집회에 2030 세대가 많이 간다는 의견에 "이들은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 모이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2030 세대를) 광장으로 더 모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들이 보수 집회에 많이 가는 이유가 궁금해 인터뷰한 적이 있다"며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2030 세대는 앞으로 살아갈 기반이 취약한 것을 잘 안다"면서 "(이들은) 사회시스템은 젊은 세대에 빚을 넘기는 방식으로 방치해놓고, 회사에 가면 기성세대가 나보다 딱히 잘하는 것 같지 않은데 월급은 2~3배를 더 가져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젊은 세대는 좋은 일자리도 없고, 적은 돈을 가지고 주식 투자밖에 할 게 없다고 한다"고 말한 윤 원장은 "그런 상황에서 위에 안락한 세대는 'PC(정치적 올바름)'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 세대의 입장에선 '배부른 꼰대'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이미지가 민주당과 겹쳐 보이는 것"이라며 "이번 탄핵 국면으로 인해 저쪽으로 확 몰려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면 결국 그 부담이 본인들의 빚으로 돌아올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출범한 국민변호인단은 12일 기준 가입자 15만 명 중 약 3분의 1이 2030 세대로 구성돼 있다. 국민변호인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고 직무 복귀를 요구하는 국민이 모인 단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언론에서도 보수 집회에 참여하는 청년층이 두드러진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균택 민주당 의원이 "탄핵 반대 집회의 장소로 '쓰레기 소각장'을 추천한다", 박구용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030 세대는)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민주당에 대한 2030 세대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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