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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기 대선 앞두고, 친명계에 통합 비판하는 새민주당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2.19 14:20 수정 2025.02.19 14:33

새민주 전병헌 “친명계에 ‘통합’은 헛소리로 여겨지는 상황”
일극체제 민주당 껍데기 쓴 채
변화 모색하는 건 부질없는 짓”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클릭' 정책으로 외연 확장에 힘쓰는 가운데 이른바 신(新) 3김 등 당내 비명계 대권 주자들도 적극적으로 비전을 제시하며 민주당 내부 '정책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미 다양성을 상실했고 이재명 대표의 절대적 일극체제라는 철옹성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며 “(대선) 필패 카드인 이 대표에게만 기대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대안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인사들 주도의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절망과 ‘개딸’만 보였던 민주당에서 여전희 희망과 대안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극체제 민주당의 껍질을 뒤집어쓴 채 변화를 모색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표는 “경선 룰에 대한 고민부터 비명계 인사들 간 내부 단일화 경선 등 여러 궁리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다지 희망은 커 보이지 않는다”며 “산속에 있다 보면 산의 형태와 변화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들 역시 같은 오류에 빠져 있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이길 수 있는 대안을 만들고자 한다면 가짜 민주당 껍데기를 과감히 벗어던지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깨닫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가 잠재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원외 인사들을 연달아 만나는 것이 화제가 되는 것을 두고선 “큰 의미 없는 만남조차도 뉴스가 되는 이유는 그나마 탈피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당내 인사들이 당대표를 만나 ‘통합’이라는 당연하고 원론 수준의 이야기만 하고 주저앉는다면 이는 기만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논하는 것 자체가 친명(친이재명)계 입장에선 헛소리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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