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4월은 언제나 빛난다'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에는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1960년 당시 대구 2·28민주운동을 시작으로 대전 3·8민주의거와 마산 3·15의거를 거쳐 4·19혁명에 다다른 과정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4·19혁명에 참여한 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한 후, 4·19혁명 관련 보훈단체장들과 대광고, 동성고, 중앙고 등 4·19혁명 참여 고등학교 학생들이 희생 영령을 추모하는 헌화 및 분향했다.
4·19혁명 관련 영화 '4월의 불꽃'에서 김주열 열사 모친 역을 연기한 배우 조은숙은 4월 희생 영령 추모하는 시 '꽃으로 다시 살아'를 낭독했다.
가수 선예는 4·19혁명 민주 영령을 언제나 기억하면서 역사적 아픔을 딛고 모두 하나 돼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긴 추모곡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노래했다.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4·19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규모 시위로 항거한 사건으로,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하야를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정부는 1974년부터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4·19혁명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1960년의 4월은 65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 국민의 가슴에 빛나는 역사로 새겨져 있다"면서 "정부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쓰러져간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면서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가 4·19혁명의 역사를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