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외신 "이재명 대통령, 양극화된 한국 통합해야"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6.04 08:34 수정 2025.06.04 10:13

"소년공서 변호사, 대통령까지…인간 승리"
"유리한 상황서도 과반 못넘겨…안티 많다는 의미"
"형사 사건에 직면한 채 당선…韓 대통령, 면책 특권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두고 해외 주요 외신들이 이 당선인의 삶과 선거 과정, 정치적 숙제 등을 집중 조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년공에서 변호사를 거쳐 대통령이 된 이 당선인의 삶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그의 당선이 ‘인간 승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4년 괴한의 칼에 공격받은 사건에서 “불사조의 면모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 당선인에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지만 과반 득표는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득표율은 50%를 넘기지 못했다”며 “그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만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또한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불법 계엄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한 채 선거운동을 치렀했고 이날 한국의 유권자들은 그의 손을 들어주었다”며 “한국의 4438만명의 유권자 중 약 80%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이라며 “선관위는 수작업으로 세 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4일 아침 이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이 당선인이 한국 경제 위기와 정치의 양극화를 해결하는 중책을 떠안았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한 시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12월 3일 이후 한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됐다”며 “또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극명하게 갈린 진보와 보수 세력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CBS 방송은 이 당선인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했다. CBS는 “여러 논란에 휘말려 있는 그는 지금도 여러 재판을 진행 중이다”며 “이 당선인은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스캔들,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 다수의 형사 사건에 직면한 채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은 내란이나 외환 죄를 제외하고 형사상 소추로부터 상당한 정도의 면책 특권을 가진다”고 보도했다./출처 데일리안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