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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김국우논설위원] 한국 채권시장은 WGBI(세계국채지수,wp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수편입의 전단계인 WGBI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 올해 상반기 중 공식 지수편입이 예상된다. 대표적인 선진 채권지수인 WGBI 편입은 관련 추종자금의 유입과 더불어 국채시장 및 외환시장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국채시장의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 제공 측면에서 지수편입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클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국의 국채시장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해 이른바 ‘원화채 디스카운트’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2년 3월말 기준 각국별 WGBI 비중은 미국(40%), 일본(17%), 프랑스(8%)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등재하고 있는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정식 지수편입 가능성이 커졌다.
WGBI는 주요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진 채권지수로 해당 지수편입은 자본유입 확대와 더불어 국채시장 신뢰도 제고 등 다양한 경제적 혜텍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WGBI는 영국의 FTSE 러셀이 발표하고 있는 주요국 국채로 구성된 국채지수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국채를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인 채권부문 글로벌 지수이다. 특히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및 JP Morgan 신흥국 국채지수 등과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분류되고 있다.
추종자금의 규모 및 구성 종목의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대표적인 채권부문 선진국 지수로 알려져 있다. 현재 WGBI는 주요 선진국 및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총 23개국 국채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국별 지수 비중은 해당국 국채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결정된다.
WGBI 신규 편입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정기 리뷰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일반적인 경우 편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FTSE 러셀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보고서의 WGBI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등재되며, 이후 편입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정식 편입 발표가 진행된다.
FTSE 러셀이 제시하고 있는 WGBI 편입기준은 시장 규모 및 국가 신용도 등 정량적 기준과 더불어 해당국 시장접근성을 평가인 정성적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신규 편입을 위해서는 국채 발행잔액 기준(500억달러) 및 국가 신용등급(S&P 기준 ‘A-’) 등의 최소여건을 충족해야 하며, 시장접근성 기준의 경우에는 FTSE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레벨 ‘2’ 이상의 등급이 요구된다.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은 2025년 11월부터 1년간 분기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이 차지할 비중은 약 2.0 ~ 2.5%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비중을 바탕으로 추정되는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00억 ~ 600억 달러(약 70조 ~ 90조 원)로 1년간 분기별로 진행된다. 추종자금 규모도 약 2.5조 ~ 3조 달러이다. WGBI 편입 시점에 따라 지수 추종자금이 한국비중만큼 국채를 매수해야 하므로, 비중(약 2.0 ~ 2.5%) × 추종자금(약 2.5조 ~ 3조 달러)이다.
편입은 대규모 추종자금 유입으로 국채시장 기반이 강화되고, 국채 수요 증가가 금리 안정 및 외환시장 안정이 기대가 된다. 현재 한국은 정량적 측면에서의 WGBI 편입조건은 모두 충족하지만 시장접근성 기준에 미달하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9년 WGBI 편입 시도 당시 외국인 국채 투자자에 대한 원천징수 등이 지수편입의 걸림돌로 작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