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종합어시장 현장 모습10월 13일 |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기자] 인천을 대표하는 종합어시장이 코로나19시대로 상인들이 영업부진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기자가 찾은 인천종합어시장은 인천 최대의 수산물 도ㆍ소매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해 주변 교통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이러한 상황은 어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시장방문을 주저하게 되었다.
또한 어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협소해 운영난에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 상인은 말했다.
그런데 어시장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인천종합어시장의 주차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천 중구의 공영주차장 건립 필요성에 깊게 공감하였으며, 그 결과 2021년도 선정된 전통시장 중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설명 했다.
인천종합어시장 방문객들이 한산한 모습/10월13일 오후 |
인천종합어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을 꽃게 |
인천종합어시장에는 싱싱한 꽃게들이 판매되고 있다.
꽃게를 팔고 있는 상인은 꽃게 1kg에 1만5천원에서 2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크게줄어 장사가 어렵다고 기자에게 호소 했다.
인천시는 인천앞바다 특산물인 꽃게 가을어기 수확량이 10년 만에 풍어를 기록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2117t을 어획해 전년 동기 1826t보다 16% 늘었다. 지난 2012년 이후 9월 최대 어획량이다.
올해 봄부터 인천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많이 잡혀 수협 위판량 기준으로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52% 증가했다.
식물 플랑크톤의 활발한 생육, 꽃게 치어 방류, 불법어업 단속 등이 풍어의 원인이다.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에서 주로 많이 조업하는 곳은 연평, 백령·대청, 서해특정해역, 만도리, 인천 연안어장 등이 있다.
반면 올해 가을꽃게 어획량이 증가해 풍어를 맞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꽃게 값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안부두어시장에서는 1kg에 1만5000원(작은 것 4마리), 2만~2만5000원(중간 크기 3마리), 3만~3만5000원(큰 것 2마리)에 팔리고 있다. 크기가 가장 큰 게 한마리에 1만5000원이 넘는 셈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인천 관내 꽃게 자원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관리되어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정착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