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 |
[4차산업행정뉴스= 이원우기자] 농민들이 저축한 4천여억원이 보이피싱으로 피해를 본것으로 국감서 드러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최근 5년간 지역농축협과 농협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현황)에 따르면, 총 3만9,798건의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이 발생했으며, 누적 피해금액만도 4,7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중 계좌 지급거래 중지로 돌려받은 금액은 769억으로 전체 사기피해 금액의 1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농축협과 중앙회 농협은행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역농축협의 경우 동기간 피해액 2,982억원, 피해건수 26,905건에 달했지만 환급액은 479억원에 불과하였다. 농협중앙회 농협은행의 경우 동기간 피해액 1,750억원, 피해건수 12,893건이지만 환급액은 290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고령자가 많은 농촌 현실을 고려할 때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