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공항에 도착해 검찰에 체포된 남욱 변호사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대장동 의혹 사건에 핵심 인물인 남욱변호사가 18일 새벽 공항에 도착 직후 검찰에 체포 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17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KE012편을 타고 귀국 길에 올라 도착하자 검찰에 체포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남욱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인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의혹의 핵심인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이다.
남 변호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검찰의 호송을 받으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밖으로 나왔다.
장발의 남 변호사는 남색 플리스 재킷에 청바지 차림이다.
남 변호사는 공항에 나온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몰려든 취재진과 "그분이 누구냐"며 남 변호사에 항의하는 시민들에 의해 쫓기듯 공항 밖으로 이동했고, 5시47분쯤 서울중앙지검 긴급호송차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가 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대한항공 KE012편은 이날 오전 5시1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입국 절차를 밟은 뒤 5시44분쯤 입국장 밖으로 나왔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