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강동구는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아 홀로사는 어르신들이 생활에 현 주소를 밝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외출할 수 없고, 반가운 사람과는 악수 대신에 주먹으로 인사를 대신하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 삶을 바꿔 놓은 코로나19는 서울시 강동구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히, 매일 복지관에 방문해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점심 식사를 하던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중단되었습니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조리식과 즉석식품으로 구성된 대체식을 함께 지원해드리고 있지만, 가정에 제대로 된 조리 도구(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지 않는 어르신에게는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일입니다.
복지관에서 먹었던 따뜻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 이제는 너무 그리운 시절입니다.
강동구 상일동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 거주하는 황ㅇ덕(가명) 어르신의 유일한 조리도구는 낡은 커피포트입니다. 차갑게 식은 음식을 데우고, 며칠 전 복지관에서 받아온 즉석식품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한 끼의 식사를 준비합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즉석식품을 데우는 어르신은 몇 번이고 뜨거운 물이 튀어 화상을 입을 뻔한 적도 여러 차례입니다. 이러다 보니 식사를 거르시거나 차가운 식품을 그냥 드시는 일도 종종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깜빡깜빡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기억이 흐려진다는 어르신의 한 끼 식사 준비는 혹시 큰 불로 이어질까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결식 우려 저소득 어르신들은 대부분 가족과의 관계 단절, 코로나19로 인해 찾아오는 이웃도 하나 없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곳조차 없는 소외계층입니다.
이러한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값비싼 가전제품을 마련하는 것은 사치와 같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손쉽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의료비, 주거비,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철을 준비하려면 전자레인지를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울 뿐입니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에게 후원자님의 정성을 모아 우리가 누리는 당연한 일상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커피포트로 즉석 식품을 만들어 드시는 강동구 내 저소득 어르신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식사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를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강동구는 후원자 님의 진심 어린 관심과 참여로 당연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저소득 어르신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물해주세요라고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