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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중구, 일상회복 방역추진단 활동 돌입

서정용 기자 입력 2021.11.02 08:49 수정 2021.11.02 08:59

-주민센터, 복지관 등 공공시설 개방 및 운영시간 확대
-휴·폐업자 및 실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 운영

 

                제1차 중구 코로나19 일상회복추진단 전체회의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기자]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하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되자 중구청은 발빠르게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 중구(중구청장 서양호)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지난 1일 '중구 코로나19 일상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종합대책 마련했다.


지난 달 21일 출범한 '중구 코로나19 일상회복추진단'은 구청장을 단장으로 5개 분과(▲시민 ▲생활복지 ▲생활도시 ▲경제 ▲보건) 18개 대응부서별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했다.

◆ 시민분과
시민분과에서는 주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사회·문화, 주민자치, 생활체육 분야의 일상회복 정상화에 초점을 뒀다.

먼저 주민센터, 복지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여 다목적 복합 공유공간으로 제공하는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 사업'을 정상화한다. 관내 공공시설 47개소, 123개 공간의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저녁 9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로 확대하며, 이에 따른 방역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자치회관 프로그램, 생활체육 행사 등은 정부 방역기준 준수 하에 재개한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중단됐던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도 재운영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정보 제공을 위해 오픈한 평생학습 통합지원센터도 1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한편, 일상회복 1단계 다중이용시설 방역조치 완화 계획에 따라 기존의 전수 점검방식에서 방역 수칙 위반 전력이 있는 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방역방향을 전환한다. 또한 시설 운영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중이용시설 자율방역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 생활복지분과
생활복지분과에서는 교육분야 정상화와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구는 각급 학교의 본격적인 일상회복 시점인 11월 22일에 앞서, 3주간의 사전 준비기간을 두고 학교 방역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교육지원센터·청소년센터·직로직업체험센터 등 교육시설의 일상회복도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는 돌봄센터 외부강사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대면 전환 예정이며, 방과후 학교의 경우 학부모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한 체육활동을 추가 개설한다.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보건소와도 긴밀한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등으로 생계가 어렵거나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생계비, 의료비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대면 방식 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 생활도시분과
구는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계도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방역 의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지역축제 개최 시에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의 행사계획·부대행사의 적정성, 안전관리대책, 감염병 예방관리 및 사고발생 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심의를 거친 후, 축제주관부서와 유관기관의 현장점검을 병행하게 된다.

한편, 현재 운영 중단 중인 공동주택 내의 실내체육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주민편의 시설에 대해서도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통해 운영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 경제분과
관내 집중되어 있는 인쇄·봉제업체 등 3밀 업종에 대해서는 예방접종률과 방역수칙 자율 준수 정도를 고려하여 상대적 취약시설 위주로 점검하는 등 단계적 점검 완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지원 및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 및 지역상품권(중구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코로나19로 휴·폐업하거나 실직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을 마련하여 각 동 주민센터에서 1:1 일자리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취·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지원 교육 및 창업상담 멘토링을 지원하는 충무창업큐브 내 서울창업카페 충무로점도 재개관한다.

◆ 보건분과
관내 식품접객업소와 공중위생업소에 대해서는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만큼 자율적으로 사업장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080 안심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종사자의 백신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일상회복을 위한 대응방식을 기존의 '확진자 억제' 에서 '질병부담 완화'로 전환하면서 위·중증 환자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선별검사량 증가에 대비하여 검체 채취 창구를 확대 운영하고 찾아가는 선별검사 특별기동대를 정기 운영한다.

구는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편의를 위해 보건소와 동주민센터에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되어 있는 주민들의 심리 지원을 위해 우울예방 교육 및 정신과전문의 상담, 명상, 힐링토크,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다"며 "주민들께서도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해 생활 속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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