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노식래의원 |
[4차산업행정뉴스= 김용태기자]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시민소통공간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용산공원도 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식래 의원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와 향후 위드 코로나 전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도시계획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용산공원 갤러리가 운영계획일수 243일 중 204일을 휴관하고 온라인 전시로 대체한 것을 제외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만만찮다. 2019년 114년만에 일반 국민에게 개방되며 평균 6대 1의 경쟁률 속에 2천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던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2020년부터 진행되지 못했다.
또한 지난 해 7월 21일 정세균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방 행사를 진행하고 8월부터 일반국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던 미군 장교숙소 개방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유야무야돼 버렸다.
노식래 의원은 “용산기지 버스투어와 미군 장교숙소 개방 행사에 참석해 용산기지가 우리에게 돌아와 점점 용산공원으로 변모해가는 것을 체감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용산공원 조성 일정 전체가 중단된 듯하다”고 아쉬워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발 빠르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용산공원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데도 프로그램 수가 적고 참여할 기회 또한 주 또는 월 1~2회에 불과하다”며 프로그램 다양화와 확대 운영을 주문했다.
실제로 노식래 의원은 용산공원 시민참여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데 기회가 적어 참여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많이 받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식래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승자와 패자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변화에 대한 대응에 따라 갈릴 것이라는 IMF의 진단을 소개하며, “내년 서울시 정책사업의 성패도 위드 코로나 대응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