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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청년에게 성공적 일자리지원 '서울 영테크' 12일 오픈

오충영 기자 입력 2021.11.09 18:16 수정 2021.11.09 18:23

사회초년생 등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서울청년포털’ 통해 누구나 신청
- 화상·전화 등으로 재무, 소비지출 관리법, 부동산·임대차 등 1:1 맞춤 상담
- 보험, 신용관리, 가상자산 등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오픈 강좌도 12일 게시
- 향후 ‘서울 영테크 토크쇼’ 개최해 오프라인 재테크 교육, 내년 1월부터 대면 상담도

 

                              서울시청 광장전경

 

[4차산업행정뉴스= 오충영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번 돈을 종잣돈으로 재테크를 하고 싶은데 돈 관리가 잘 안 되어요. 이런 것도 상담 가능한가요? (서울 거주 청년 A)

#. 사회 초년생인데 위험기피형이라 저축 밖에 못하고 있어요. 저 같은 위험 기피형이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요? (서울 거주 청년 B)

#. 요즘에 비트코인 투자가 대세라는데, 어떤 사람은 위험하다고들 하고 어떤 사람은 안 하면 바보라고 하는데 제대로 알려주세요. (서울 거주 청년 C)

서울시가 청년들의 성공적 재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서울 영테크」 비대면 상담 접수를 12일(금)부터 시작한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입문생 등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재테크 열풍 속에서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온·오프라인 무료 재무상담과 재테크 교육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청년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 중 하나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의 청년 재테크 컨설팅 전문기관을 선정, 온-오프라인 재테크 교육과 비대면-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청년포털, 전담 콜센터(1644—7747)를 통해 비대면, 대면 재테크 상담 및 온-오프라인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대면 상담의 경우에는 11~12월 비대면 상담 시범운영에 따른 개선점 보완 및 분야별 맞춤 상담사 매칭 시스템을 구축한 후 '22년 1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상담을 신청한 청년들은 화상(zoom, 구글 Meet), 전화, 이메일(youngtech.seoul@gmail.com), 카카오톡(서울톡, 서울 영테크 플러스 친구)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재테크 ▴돈 관리 ▴부채관리별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상담을 1:1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자산, 신용상태, 재무 목표를 바탕으로 한 종합 재무상담은 물론, 소득과 소비성향 분석을 통한 소비지출 관리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세대출, 부동산 구매 등을 하기 위해 갖춰야할 조건은 무엇인지 부동산·임대차 상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 금융상품에 대한 시황 분석 등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상담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상담보고서가 카카오톡으로 제공된다.

또한 상담 시 금융 취약계층으로 판단될 경우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서울복지재단) 등으로 연계 지원도 해준다.

다양한 형태의 고위험 금융상품의 등장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자산 불평등이 확대되면서 빚투, 영끌 등 청년층의 무리한 대출을 통한 고위험 자산투자가 확산됨에 따른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재테크를 권장하기 위함이 아닌 고위험 자산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청년의 자산 현황에 맞는 안전한 재테크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식, 부동산 투자 등에 대한 정보는 유튜브 등에서 넘쳐나지만 금융상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해당 정보를 신뢰하기 어렵고, 민간시장에서 제공하는 재무 교육 및 상담을 받고 싶어도 고가로 제공되어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한 ‘청년’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 쉽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시중에 고가로 제공되거나, 무료로 제공되어도 금융상품 권고로 귀결되는 재무 상담과 달리, 상담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특정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거나 유도하지 않으며, 투자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자 위험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재테크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

재테크 교육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이 실시된다. 온라인 재테크 교육의 경우 12일(금)부터 서울청년포털 내 ‘서울 영테크’(상단 금융·복지 코너 → 금 융지원 → 서울영테크)에서 별도의 강의 신청 절차 없이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오픈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는 ‘보험 읽는 법’, ‘신용관리’, ‘사례로 배우는 투자 포트폴리오’ 등 금융의 기본적인 내용을 다룸과 동시에 최근의 이슈인 가상자산을 주제로 ‘가상자산 열풍의 원인’, ‘가상자산의 거래와 본질’,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시리즈로 게시할 계획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다양한 내용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게재할 예정이다.

서울청년포털에 게시된 교육 콘텐츠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서울청년생활’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또한 교육을 듣고 상담을 원하지 않는 청년을 위해 서울 영테크 페이지 내 ‘나의 재무상태 확인’(금융감독원에서 제공)을 통해 간단한 재무진단도 받아볼 수 있다.

오프라인 재테크 교육의 경우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서울 영테크 토크쇼」를 월 1회 이상 추진한다. 매 회차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관련 금융전문가 또는 경제 재테크 분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가상자산, 리셀, 메타버스를 통한 투자 등 청년 관심 분야 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매월 토크쇼 개최 시 서울청년포털에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재테크 교육 「서울 영테크 토크쇼」와 연계해 30명 내외의 소규모 커뮤니티를 구성해 금융 교육을 추진한다.

첫 '서울 영테크 토크쇼'는 11월 중 시민청(활짝라운지)에서 청년에게 관심 있는 주제와 강연자를 섭외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온-오프라인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개최 안내는 추후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상담 신청에 대한 문의는 모바일(서울청년포털), 카카오톡(서울톡, 서울 영테크 플러스 친구), 전담 콜센터(1644-7747)를 통해 받는다. 체계적인 상담 관리를 위해 상담 신청은 서울청년포털로 일원화한다.

상담을 원하는 서울청년은 서울청년포털 회원가입 후 영테크 신청페이지에 들어가 기본정보와 상담 가능 시간을 입력하고 신청하면 된다.

상담 신청 후에는 전자 상담계약서가 카카오톡 및 이메일로 발송되며, 상담 신청자가 계약서에 서명하면, 배정 상담사 및 상담 시간, 준비서류 등 상담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 후 약속된 시간에 화상, 전화 등 원하는 상담 방식의 재무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 종료는 합의 하에 이뤄진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 ‘서울 영테크’가 자산 불평등 격차로 점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경제적 자립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면서 “사업 시행 초기인 만큼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시스템 정비, 상담사 관리 등을 점점 보완해 나갈 것이며, 금융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물샐틈 없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또한 향후에도 청년들의 체계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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