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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GM 복직 약속 이행 및 불법파견 ·비정규직 해결 촉구

김용태 기자 입력 2021.12.10 04:21 수정 2021.12.10 04:26

강은미국회원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9일 강은미의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4차산업행정뉴스= 김용태기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와 함께 한국GM의 복직 약속 이행 및 불법파견·비정규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GM은 작년 1월, 당시 정의당 국회의원인 여영국 현 당대표와 한국지엠 지부장과 창원지회장 그리고 노동부 창원지청장이 모인 자리에서 사장이 직접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약속했다. 그러나 2년여가 다 돼가는 지금도 여전히 해고자가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강은미 의원은 “이번에 복직이 거부된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는 지난 2005년 해고되었다. 당시 회사는 업체를 폐업하고 계약직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노동부가 지엠대우(현 한국GM)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843명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던 해다. 이 노동자는 부당한 해고에 맞서 무려 16년을 투쟁해 왔으며, 작년 복직 약속 이행 합의는 그동안의 투쟁에 대한 정당한 쟁취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한국GM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한국GM은 분명 창원·부평공장 구분 없이 일자리가 발생하면 조합원들을 우선적으로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전 해고자가 복직하는 동안 한국GM은 단 한번도 복직을 거부한 적도, 소송을 거론한 적도 없었다. 이 노동자에게만 예외를 둔다는 것은 다른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 복직 투쟁을 하면 회사에 눈밖에 날 수 있다는 무언의 협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강은미 의원은 “정의당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불법파견은 엄연한 범죄다. 공공 부문에서부터 비정규직 사용을 금지하고, 민간 부문에서 비정규직 사용 사유를 엄격히 제한해 동일노동-동일임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정의당 김응호 부대표(노동위원장)를 비롯해 이영수 한국GM비정규직 부평지회장, 김정식 한국GM비정규직 부평지회 부지회장, 황호인 한국GM비정규직 부평지회 대의원, 배성도 한국GM비정규직 창원지회장, 김경학 한국GM비정규직 창원지회 회계감사, 진환 한국GM비정규직 창원지회 교육선전부장, 허원 한국GM비정규직 부품물류 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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