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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5동 까치산근린공원 노후화에 관리가 허술하다고 주민들 지적하고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도시 근린공원 노후화가 심각하고 관리도 허술하다고 지역 주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사당5동 까치산근린공원이 조성된 이후 관리가 허술해 체육시설물과 밑바닥이 망가진체 방치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보수공사를 요구하고 있다.
동작구청 녹지과에 따르면 사당5동 까치산근린공원은 지난 2019년 약 212평의 사유지를 매입해 야외 체육시설과 4각정 쉼터 등 산지형 공원의 특성을 살려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들을 심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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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대부분이 낡은체 방치되고 있는 모습 /4차산업행정뉴스 |
하지만 주민들은 조성된 후 관리와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체육시설들이 망가지고 주변 환경도 불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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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들이 돌출되고 있는 모습 ,/4차산업행정뉴스 |
특히 근린공원 밑바닥에 깔아놓은 벽돌들이 곳곳에서 돌출되는 현상으로 일부 어르신들이 벽돌에 발이 걸려 쓰러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 주민은 호소했다.
특히, 까치산근린공원 청소는 미화원이 일주일에 3번 실시해 주변에는 담배꽁초와 휴지 등으로 버려져 한 주민이 매일 아침에 나와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지속으로 펼쳐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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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 주민, /4차산업행정뉴스 |
한 주민은 기자에게 까치산 근린공원은 수목이 우거져 무더운 여름철에는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 밤중에는 공원내에서 소변행위도 이루어져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당5동 까치산근린공원 이용편의를 개선해주도록 국회의원과 구청의원들에게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방법은 속수무책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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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기자 |
기자가 동작구청 녹지과 담당공무원과 전화통화로 확인한 결과 사당5동 까치산 근린공원 보수공사 민원이 올해 접수되어 현재 심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성숙도시 시대, 노후·저이용 도시공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공원은 34%, 10년이 넘은 공원은 66%에 달했다.
서울시의 경우 1970년대 중반부터 생활권 내 공원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조성 후 20년 이상 된 공원이 전체의 69%, 10년 이상은 91%에 이른다.
공원의 노후화는 환경은 물론, 안전 문제를 야기한다.
우선 시간이 지나면서 공원 시설물의 신설,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는 놀이기구 노후화 시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에 재정비 수요 또한 크다.
과거와 현재 기술 차이로 인한 투자 필요성도 크다. 과거 공원이 조성될 당시 가용자원이나 설계기술이 부족해 장소의 잠재적인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진부해지거나 이용자의 달라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장기간 방치에 따른 문제도 있다. 조성 당시 수목의 식수와 관련한 세심한 계획이 부족했을 뿐 아니라, 조성 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곳이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부러질 우려가 높은 위험한 나무가 방치된 곳도 상당수 존재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공원 이용자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순한 면적이 아닌 공원의 ‘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공원 정책은 공원의 양적 확대에 치중해 온 반면, 기존 공원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상당히 소홀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