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 송파 5) |
[4차산업행정뉴스=임영지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 송파 5)은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5년 넘게 지체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더 이상의 지연없이 정상추진되게 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까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계획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 4,847억원이며 노선길이는 14,7km, 11개 정거장, 1개 차량기지를 설치하여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위례신도시 개발에 대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위례지역은 물론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 목적이 타당하고 수요가 확실한 사업임에도 15년 넘게 아직 착공조차 못한 상태이다.
유정인 시의원은 그간 위례신사선 사업의 추진경위를 보여주며 “위례신사선 사업은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되었으나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되었던 삼성물산의 중도포기로 사업이 좌초되어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되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렇게 10년 가까이 지체되었던 사업이 2018년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의 재정계획심의를 거쳐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2020년 GS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 이제는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즉 15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수많은 난관을 거쳐 드디어 2023년 말 착공이 가시화된 것이다.”
이어서 유 의원은 “하지만 최근 사업이 다시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과정에서 추가의견이 제시되어 추가협상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고 하는데, 기재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가 7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제 추가협상을 하게 된다면 이번 기재부 심의에 위례신사건은 상정도 못하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사업이 또 지연되고 말 것이다.”라며 추가사업지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유 의원은 “이제야 사업이 가시화되나 했는데 이런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라며, “현재 주민들은 더 이상의 지연은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이며, 저 또한 더 이상의 사업지연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분양가에는 가구당 평균 1,400만원의 교통부담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교통부담금을 이미 냈음에도 15년동안 원하는 교통지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서울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위례신사선 사업의 향후 일정과 계획을 주민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며, 다음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건이 상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며 서울시에 사업의 정상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