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각종 사건‧사고 수사에 활용하는 ‘스모킹건 IoT’ 플랫폼을 지난달 20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범죄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를 일선 행정에 접목,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스모킹건 IoT’를 서울 자치구 최초로 구축했다.
‘스모킹건 IoT’ 는 범죄 발생 시 정보(시간, 장소)를 서버에 등록하면 현장 주변에 있던 블랙박스 설치 차량을 찾아 수사관에게 차량번호를 알려주는 공공안전플랫폼이다.
수사담당 경찰관은 차량번호를 토대로 목격자 및 증거 영상을 확보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블랙박스 화면에 ‘사건 사고 목격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알림이 오면 경찰관에게 협조를 하면 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관내 거주 구민 차량 925대와 행정차량 75대 등 총 1천여 대 차량에 IoT 블랙박스 장비 설치를 끝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포함한 총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1년 2개월 만에 완료했다.
구는 동작경찰서에 ‘스모킹건 IoT’ 활용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기존 고정형 CCTV의 비용 및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범죄 예방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원룸촌, 주택가 등 CCTV 및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공공안전 서비스 구축으로 주민이 어디서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