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비로 현재까지 2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모두 20명의 주민이 숨진채 발견되거나 실종돼,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집중됐고, 충북과 충남, 세종 등에서도 사망 사고가 속출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비롯해 아직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실종자도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긴급 대피한 주민 숫자도 늘었다.
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13개 시도에서 4700여 명의 주민들이 체육관 등 임시 거처로 긴급히 대피했다. 재산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경기와 강원도와 등에서 주택 30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어선 5척과 차량 60여 대도 물에 잠겼다.
또, 도로와 교량 하천 제방과 옹벽 등 공공시설 59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9천300여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12ha가 넘는 농지가 유실 또는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의 도로 130여 곳과 하천 700여 곳의 통행도 전면 통제된 상태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과 인명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장급으로 구성된 특별 지원단을 각 지역에 긴급히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