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광화문 앞 일본대사관을 마주보며 오염수를 투기하고, 투기를 묵인한 한국정부와 '방류하는 자, 방기하는 자 모두 공범이다!' 오염수 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을 개최했다.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장은 현 정부의 ‘과학적’, ‘가치외교’, ‘카르텔’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IAEA 보고서에서 알프스 성능을 검증하지 않고, 생물학적 농축을 검토하지 않고, 정당화 지침을 지키지 않았을 뿐더러 최종보고서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대해 ‘이런 무책임한 보고서에 우리의 안전을 맡길 수 있냐. IAEA 보고서는 당장 폐기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오염수 방류를 용인 방조하고, 한국 전문가 참여에 대한 답도 듣지 못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가장 우선해야 할 국민의 안전 따위는 안중에 없는 굴욕외교가 당신들이 말하는 가치외교냐’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방사성 오염수 투기로 야기될 국민의 안전과 바다생태계 오염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산업의 이익을 위해 똘똘 뭉친, 한국정부, 일본정부, IAEA, 이들이먀말로 바로, 원전카르텔, 핵카르텔이 아니냐’며 저들의 카르텔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채호진 오염수저지 제주대책위 집행위원은 제주의 상황에 대한 발언으로 이어갔다. ‘작년 초만해도 제주의 어민들과 해녀들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정부가 책임져서 막아줄 것이다, 제주도가 막아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걱정 말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에는 7천명의 해녀와 바다에서 생업을 꾸려나가는 어민들, 그리고 관광업 종사자들이 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제주 도민의 생존권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국민들의 생명에도 분명 영향이 있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래패 맥박의 공연이 이어졌다. 맥박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용기와 큰 희망이 필요할 때라며 힘찬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장옥기 전국건설노동조합 위원장이 발언했다. ‘50일 넘도록 양회동 열사 투쟁과 장례식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막기 위해 노동자들과 민주노총이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퍼포먼스는 노란 우산을 펼쳐 오염수를 막고, 고래를 지키는 퍼포먼스로 진행되었다. 사회자는 우리 바다와 국민, 고래를 지키는 길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하며 다시 한 번 7월 22일 열릴 평화대회와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전국행동의 날, 8월 12일 10만 행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8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