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15일 오후 여주그린수상대형 레저용 바지선이 남한강 여주대교와 충돌해 멈춰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김용태 |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여주시 남한강 여주대교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대형 수상레저용 바지선이 여주대교 교각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께 남한강변 여주대교방향으로 수상레저형 대형 바지선이 떠내려가다 여주대교 7번과 9번 교각과 상판과 충돌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여주대교 부근으로 출동해 이날 오후 3시23분께 수상레저용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A수상레저 직원과 대민지원을 나온 군인 4명 등 8명을 긴급 구조했다.
대형 수상레저 바지선은 사고가 나기 전에 강변에서 보강작업 중이었으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10분께 여주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는 등 홍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대교 수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5.53m(수위표 기준)를 기록한 뒤 계속 상승 중이다.
유재홍 여주소방서장은 “남한강 여주대교 상류에서 대형 수상레저 바지선 구조물이 떠내려왔다"며 "여주대교 7-8번 교각과 상판 충돌할 당시 구조물 안에 8명이 그대로 있어 대교 아래에 걸린 뒤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남한강에서 정박중인 황포돗대 선착장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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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대형 수상레저용 바지선 3척이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 여주대교에 대해 안전진단을 진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주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여주대교 부근으로 출동해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A수상레저 직원과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 4명 등 8명을 긴급 구조했다.
바지선 3척은 사고가 나기 전에 강변에서 보강작업 중이었으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사고로 당일 오후 3시23분부터 여주대교 옆 연인교에 대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시는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통행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사고 발생 이후 5시간 만인 오후 9시께 통행을 재개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 교량 구조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