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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저지대 진입통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하라"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3.07.16 21:50 수정 2023.07.16 22:14

키이우~바르샤바 열차내 회의 이어
폴란드 오자마자 중대본 화상 연결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범람 빨리
인식해서 진입통제·대피조치해야"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오자마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며, 집중호우 피해와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11시 50분(한국시간) 무렵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송지하차도 등 일부 지역의 진입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의식한 듯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산림청 등 유관 기관이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 회의를 열고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재난대응 제1원칙은 위험지역 진입통제, 그리고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재난 피해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 이어 우크라이나 순방까지 마치고 바르샤바로 복귀해 곧 우리나라를 향한 귀국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바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소집해 집중호우 대응 상황을 직접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에 앞서 윤 대통령은 기상청을 지목해 "기후 변화로 기상 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 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줄 것"을, 경찰을 지목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도 참모들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와 폴란드 바르샤바는 전용기 편으로 방문했으나, 우크라이나 키이우는 전쟁 중인 상황을 고려해 바르샤바에서 열차로 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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