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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한옥마을 가로수, 봉사자의 손길로 따뜻한 겨울 옷 입어

하석현 기자 입력 2023.10.31 13:40 수정 2023.10.31 21:09

-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한옥마을 가로수 84그루 대상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활동 진행
- 올해로 6년째 뜨개질 재능기부 봉사자 100여 명과 알록달록 나무 옷 만들어 입혀

 




 

 

[4차산업행정뉴스=하석현기자]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31일 전주지역 자원봉사자와 함께 한옥마을 태조로변 가로수에 형형색색의 나무 옷을 입히는 ‘2023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봉사활동에는 △느루걸음봉사단 △덕진구 사랑의울타리봉사단 △알뜰맘 트리허그봉사단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 △원불교 전북교구 봉공회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등 ‘한땀봉사단’ 6개 단체 100여 명의 다양한 재능봉사자들이 뜨깨질 재능기부를 통해 동참했다.

 한땀봉사단 봉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직접 나무 옷 디자인을 구상하고 손수 제작하는 등 시민의 공동 재산인 가로수를 위한 봉사를 준비해왔다.

 이날 한옥마을에 모인 봉사자들은 그간 한땀 한땀 정성스레 떠온 나무 옷을 태조로 가로수에 입히고, 뜨개질로 마무리했다.

 가로수가 알록달록한 나무 옷을 입고 있는 풍경은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전주’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전주와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이천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나무 옷을 한땀 한땀 정성껏 만들고 나무 옷 입히기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올겨울 깨끗하고 새롭게 단장한 나무 옷으로 다시 한번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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