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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대안암병원 강민석교수 뇌시경 척추수술 후 회복력 향상 기대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3.11.04 09:32 수정 2023.11.04 10:06

연구팀, 유효·안전성 연구사업 '순항'...디스크 한정, 적응증 넓히는 중

 

 

KBS 아침 7시뉴스에서 인터뷰하는 강민석 고려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 KBS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최근 주목받는 '최소침습' 척추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의 임상적인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하는 연구 사업이 발표되었다.

약업신문 보도에 따르면 2020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선정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의 안정성과 효용성'에 대한 연구 설명회에서  고대안암병원 강민석 교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 관련 기존 문헌을 리뷰하며, 수술이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기능적 회복을 강화하는 등 환자의 경험과 만족도를 최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이 K-Medicine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최소침습적 척추수술 기법 중 하나로 ERAS 프로토콜(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수술 후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프로토콜)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척추 수술 후 척추 주위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수술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박현진 교수는 기존 하나의 구멍을 가지고 했던 단방향 내시경에 비해 움직임이 자유롭고 더 넓은 범위와 각도가 가능해 이점이 많은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특히 '척추 운동성의 보존'과 '후방 근육 손상 최소화'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물 안에서 씻어내면서 일정한 수압 안에서 수술하고, 미세한 절개와 근육 사이의 공간으로 병변부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출혈과 감염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수술 초기의 임상결과와 후방 근육 보존도 우월하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내시경 추간판절제술의 경우 절개 추간판 절제술과 비교해 감염률에서 이점이 있다는 논문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의 안정성이 증명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혼자 할 수 있고, 무릎 어깨 관절경에 사용하는 수술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도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원가에선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척추 내시경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국내의 제도적 한계로 일부의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하다"며 "연구를 바탕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과 관련된 적절한 수가 적용과 치료지침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국민 건강증진과 과도한 의료비 증가 방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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