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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사과를 비롯해 일부 과일과 채소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2배 수준 크게 뛰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더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11월호-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 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10㎏ 기준 도매가격은 5만~5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평년 도매가격(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에 비해서도 87.2~102.2% 높은 수준이다.
또 배(신고·상품) 가격은 15㎏에 5만 3,000~5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68.3~81.0%, 평년 가격과 비교해 40.4~51.0%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감(상품)도 10㎏에 3만 6,000~4만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1.7~57.5%, 평년보다 35.0~50.0%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감귤 (상품) 5㎏ 역시 1년 전 9,600원과 비슷하거나 높게는 14.6%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평년 대비 최대 23%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과일 가격 상승은 생육 부진에 따른 공급 부진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작년보다 각각 24%, 19% 감소하고 단감은 병해로 생산량이 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귤은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다른 과일값이 올라 대체재로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과채류 중에선 토마토(상품) 5㎏ 도매가격이 1만 5,000~1만 8,000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년 전보다 16.3~39.5%, 평년 대비 5.5~26.6% 높은 수준이다.
청양계 풋고추(상품)는 10㎏에 4만 5,000원으로 1년 전 그리고 평년보다 각각 8.4%, 12.0% 비싸고 오이 맛 고추(상품)는 10㎏에 3만 5,0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 대비 9%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1만 6,000~1만 8,000원, 애호박은 20개 1만 6,000원 안팎으로 평년 가격이지만 1년 전보다 각각 10.3~24.1%, 20.3%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샤인머스캣의 경우 2㎏에 1만 1,000∼1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최대 25.7% 낮고 평년과 비교해 42.3∼57.7%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과일과 채소 품목 4분의 3 가격이 전년 대비 올랐을 정도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실(과일)이 145.67, 채소가 127.02로 전년 대비 각각 25.8%, 5.3% 올랐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과일과 채소 46개 품목 가운데 전년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35개로 전체의 76%를 넘었다.
특히 과일 가격 상승폭이 커, 지난달 과일 조사품목 19개 중 15개가 전년보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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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했지만 오르는 과일과 채소류 가격은 계속 올라 서민들의 부담만 가증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