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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과거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뒤에도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추가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전 씨를 구속 송치한 이후 사기 피해자 7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수는 30명, 피해 규모는 35억여 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현희 씨를 사기 공범으로 보고 고소·고발한 사건은 3건이며, 피해 액수는 10억여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등의 포렌식을 거쳐 해당 결과를 분석해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남 씨와 전 씨의 재혼 소식이 알려진 뒤, 전 씨와 관련한 사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두 사람은 결별했다.
이후 전 씨를 체포해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10일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와 함께 남 씨 역시 전 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남 씨는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