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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김병래 지난 날 철새들은 친박이니 진박이니 비박이니 하며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3.12.11 10:42 수정 2023.12.11 10:57

시인, 김병래 (전KBS부상방송총국아나운서부장)




요지경
김병래

지난 날
철새들은
친박이니
진박이니
비박이니 하며
박타령 속에서
춤을 추더니

그 철새들
다 어디로
날아가고

인제는
낯선 철새들이
윤핵관이니
검핵관이니
비핵관이니 하며
핵타령 부르고
춤을 추네

참으로
참으로
요지경
속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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