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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위성통신망 구성도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경비함정 등 118척(대형 36척, 중형 42척, 소형 40척)에 위성통신망을 설치하여 재난안전통신망, 상황처리, ENG 영상, 원격의료 등 40여 개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해양주권 수호, 수색구조,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해양에서의 다양한 임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고 9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 구축을 위해 드론, 무인기 등 첨단 감시 자산의 활용이 증대되고, 그간 함정에서만 운용하던 위성통신망 일부를 항공기에도 구축하는 등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위성통신망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그 내용으로는 한정된 위성 대역폭* 내 다수의 시스템 운영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위성 통신 대역폭을 추가 확보(125MHz⇨130MHz)하고, 100톤급 경비함정에는 육상의 5G・LTE망과 위성통신망을 결합하여 고속 전송이 가능한 이중통신망(Hybrid 형)을 구현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차량으로 비유하면 대역폭은 도로 폭이다, 따라서 대역폭을 추가 확보하는 것은 도로를 확장하여 차량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다. 또한, 노후된 위성안테나, 모뎀 등 주요 장비를 고성능의 신규 장비로 교체하여 전파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위성통신망의 안정성 및 전송 효율을 향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더욱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는 통신망 해킹에 대비하여 통합위협관리 시스템, 암호화 모듈 도입 등 보안 기능 강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수색구조ㆍ불법외국어선 단속 등 해상에서의 다양한 임무의 완벽한 수행을 위해, 위성통신망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