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동영상

속보/송도 공유수면에 반입된 악성 폐기물의 행방은?(동영상)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01.17 18:51 수정 2024.01.17 18:55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지난해 말 매립이 끝난 인천 송도 공유수면 11-2공구에 시공사인 한진중공업 검수원이 거액의 금품을 받고 1년여 동안 많은 양의 미승인 토사를 불법 반입한 사실을 이그린뉴스가 단독 취재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폐주물사와 무기성 오니류 등 많은 양의 악성 폐기물이 대우건설이 지은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 매립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송도공유수면 폐기물 반입을 둘러싸고 점입가경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그린뉴스가 그 내용을 단독 취재 했습니다.

미승인 토사 불법 반입과 폐기물 반입 의혹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천 송도공유수면 11-2 공구, 오니와 폐주물사가 섞인 것으로 보이는 검은 색의 폐기물입니다.

이런 미승인 토사, 폐기물을 불법 반입해 주고 한진 중공업 검수원이 받은 돈은 1억 원, 이중 폐기물 운반업체 김모 대표로 부터 받은 돈은 15차례에 걸쳐 3천5백11만 원, 검찰이 이들의 거래 통장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덤프트럭 25톤 1대 당 3만 원씩 받은 것으로 환산하면 불법 반입된 폐기물량은 1만7천대 분 42만5천 톤이나 됩니다.

하지만 폐기물 운반업체 김모 대표는 경찰조사에서 "한진중공업 검수원에게 돈을 주고 미승인토사를 불법 반입한 것은 맞지만 문제의 폐기물은 계약된 장소인 송도의 한 아파트단지에다 매립했다"라는 엉뚱한 진술을 한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이런 사실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덮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계약된 장소는 송도의 대우 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인 것으로 취재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실을 이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설명하자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소장)

-이러면 그런 쓰레기 매립의 흔적이 전혀 없던데...

왜나면 다른데 있을때는 보면은 우리가 공사해주면요 조금만 파면 막 그 폐기물 나오고 이래서 야~이거 뭐 이렇게 했는데 이 아파트는 제가 공사 확인해서 봐도 그런게 없던데...

대우건설측도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건설 현장의 폐기물 토사 반입을 ㅜ의아해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화인터뷰(대우건설 홍보실 허현 부장)

-아파트 공사에서 이제 조경작업할 때 재활용 토사를 쓰지 않기 때문에 그거는 있을수도 없고 만약에 썼다고 하더라도 썼으면 지금 현재 조경이 제대로 자랐을리도 없고 그래서 지금 그거는 뭐 상식적으로 봤을때 말이 안되는것 같다고 얘기를 하네요.

그런데 당시 환경부가 국회에 공개한 폐기물수탁관리 대장에도 이와 똑같은 불법 폐기물이 이 아파트단지에 매립된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그 매립 양만 소각 잔재물과 폐주물사류, 무기성 오니류, 준설토, 폐토사 등 124차례에 결쳐 25톤 덤프트럭 2,600대분 64,500톤에 달합니다.

폐기물 아파트단지 매립여부 확인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감독소홀과 시공사 한진중공업의 묵인하에 불법 반입된 미승인토사, 원상복구는 물론 아파트단지의 폐기물 매립여부 확인에 폐기물 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그린뉴스 한상덕 입니다.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