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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홍은정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3일 도내 전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주요 시설물을 통제하고 주민대피를 실시하는 등 상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도내에는 평균 32mm의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은 90mm를 넘어서는 등 강한 비가 지속되고 있다. 김해시 진례면 91.5mm, 양산시 원동면 영포 77.5mm,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 73mm 등이다.
경남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산간 계곡·하천변·유원지 등 출입 자제를 집중 홍보하며,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총 72개소(세월교 40개소, 도로 및 주차장 18개소, 하천변 산책로 13개소, 유원지 1개소)가 통제 중이며, 하동군·산청군에서는 36세대 73명이 마을회관, 선비문화연구원, 친인척집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경남도는 추가 강우 및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신속히 통제 구역을 확대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밤사이 강한 비로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통제 구역에는 출입을 삼가시고, 대피 안내 시 즉시 이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도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