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교육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파장이 거세다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09.12 04:17 수정 2024.09.12 04:24

 

곽노현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 쿠키뉴스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오는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파장이 거세다고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파장이 거세다. 서울 교육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자격 논란에 묻혀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언론에 호소 했다.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진보 진영 후보인 곽 전 교육감의 출마를 두고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전 교육감의 출마에 대해 “시민 상식선에서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했다.

이어 “당신으로서는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 있겠지만 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기를 권고한다”며 “각종 교육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전 교육감이 ‘윤석열 정권 탄핵’ ‘정치검찰 탄핵’ 등을 언급한 데 대해 “현 정부의 무도한 검찰 권력 남용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서울시 초·중등 교육을 책임질 수장이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2012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에서 중도하차했다. 같은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한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단일화 대가로 당선 이후 2억원을 제공한 혐의였다. 당선 무효형을 받은 사람은 선거 보전금을 반납해야 하지만, 곽 전 교육감은 35억원 중 지금까지 5억원가량만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교육감은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본인을 ‘정치검찰 희생자’라고 정의했다. 당선 무효형과 관련해선 “양심의 법정에서 당당하고 떳떳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5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치검찰 탄핵, 윤석열 교육 정책 탄핵, 더 큰 탄핵의 강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 진영 후보 사이에서도 곽 전 교육감의 재출마를 놓고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후보 매수는 선거 무용론까지 야기하는 심각한 민주주의 위해 행위”라며 “곽노현 예비후보는 교육자로서 수범 외에도 민주진보 지도자로서 더욱 엄격해야 할 요건들을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도 “곽 전 교육감이 단일 후보가 될 경우, 보수 진영에서 비도덕적인 후보라며 공세를 펴면 어떻게 방어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이미 공격 태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에서 “국민 혈세 30억원을 토해내지도 안고 다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다고 한다”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얼 해서든 이기기만 해서 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날 한 대표를 지방교육자치법 46조2항 위반으로 고소했다. 정당의 대표자·간부 등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법률이다.

이에 한 대표는 SNS를 통해 “곽노현 씨가 저를 고발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저분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고발하느냐”고 비꼬았다./출처 쿠키뉴스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